vVV 제28회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에 합격했다2021년 1월의 시작을 산뜻하게 끊은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
항상 시험 발표 전에는 불안하고 걱정되지만 막상 합격해서 점수가 올라가면 생각보다 너무 높아 깜짝 놀라는 상황이 반복된다.
금융 자격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해? 70점대 초반을 예상했는데 86점이 나와 조금 놀랐다.
난이도는 이번 시험의 난이도가 대체로 무난한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쉬운 문제는 너무 쉬웠고 어려운 문제는 들어보지도 못한 수준이었다고 할 수 있다.
투자자산운용회사라는 자격시험 자체에 대해 논한다면 어려운 시험은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험의 체감 난이도를 높이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인터넷에 떠도는 불타는 일주일 컷, 2주 합격, 노베이스 3주 합격 등 극단적인 경우의 일반화 때문이다.
정말 첫째주 합격은 하루에 20시간씩 공부하는게 아니라면 정말 농담이고 ㅎㅎ 노베이스 셋째주 합격도 가능하겠지만 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닐까 생각해.
그래도 정말 많은 사람이 응시해서 쉽게 딸 수 있는 자격증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단지 양치기를 하면 합격하는 시험이다…!
공부순서 투자자산운용회사 시험의 첫 번째 과목이 ‘금융상품 및 세제’인데 정말 책을 펴자마자 나오는 내용이 세금… 정말 공부하기 싫어지고 의욕도 꺾는 내용만 자꾸 나오기 때문에 절대 1과목으로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순서는 2과목→3과목→1과목 순으로 공부하는 것. 두 과목을 공부한 뒤 세 과목을 공부하면 어느 정도 겹치는 개념도 많고 중간에 돌아가 복습도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그리고 공부 순서보다 더 중요한 것이 복습이다.
금융 관련 내용은 정말 휘발성이 매우 강하므로 수시로 복습해야 한다.
내가 이걸 안 해서 1회 독을 했는데도 머리에 남는 불상사가 발생한 지 마지막 일주일이 개들의 고생이었다.
특히 한 과목의 경우 복습을 하지 않으면 정말 다리가 리셋된다.
초면인데 얼굴은 처음보는 친구를 만나는 느낌이 들거야~~
공부 기간은 하루 평균 34시간 정도, 총 4주 동안 공부했다.
하지만 내가 중간중간 일정이 있어서 친구만나느라 하나도 안한날이 많아서 일주일은 헛되이 보냈어.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3주 정도 공부하고 마지막 일주일은 거의 6, 7시간씩 하면서 열심히 했다.
이때 모의고사를 많이 풀고 싶었지만 전 개념에 구멍이 뚫려 개념을 맞추느라 모의고사를 많이 못 풀었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그냥 문제를 풀고 개념을 같이 충족시키는 게 더 효율적일 것 같아서 차라리 개념을 제쳐놓고 모아도 좋을 것 같았다.
처음하는 사람이라면 인강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 나처럼 그래도 예전에 금융자격증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인강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다.
◆팁1. 시대시험 모의고사와 정말 많이 겹쳤다고 한다.
난 해커스 모의고사만 봤는데 그래서 별로 득을 못 본 것 같아. 모의고사는 반드시 시대고시임을!
2. 어느 정도 기존 금융기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달이면 족히 합격 가능하다.
다만 휘발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한 번 읽으면 전에 공부한 내용이 모두 사라지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그래서 복습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할 것을 권한다!
3. 법규 파트는 세금 파트와 함께 가장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사소한 숫자들을 꼭 외우기를 권한다.
이것이 시험장에서 혼란스러운 예언을 지우는데 큰 힘이 된다.
나는 특히 금융투자분석사를 공부한 것이 이 파트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4.대부분 헷갈리는 부분은 통과하고 한번 읽게 하고 모의고사를 빨리 돌리면서 개념을 채우는 것이 효율적인 공부방법인 것 같다.
한 번 독일을 빨리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5. 계산문제는 정말 조금만 시간 투자하고 마스터하면 그저 점수판이다.
계산문제는 기죽지 말고 공식만 알면 너무 쉬우니까 무조건 다 암기해서 점수 받아요!
+) 막판까지 이렇게 확신이 서지 않았던 시험도 처음인데, 내가 너무 부족해서 준비한 줄 알고 괜히 겁을 먹은 것 같다.
(준비기간도 넉넉하지 않았고, 중간에 땡땡이 쳐버려서… 모의고사 6회는 준비했지만 3개밖에 못풀고 들어갔다는 사실…) 시험보기 전에는 합격에 대한 자신이 별로 없었는데 시험장에서 문제를 보니 ‘아쉽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 그래도 안심했다.
독금사의 카페 등에서 가채점, 정답 공유 등을 제공하고 나도 더듬거리는 기억을 되살려 맞혀보니 대충 합격은 할 것 같았다.
+) 금융투자분석사를 공부한 것이 정말 도움이 되었다.
체감상 거의 내용의 4할 이상 겹치는 것 같다.
김 투사가 상대적으로 유명하고 덜 대중적인 자격증이어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지만 투운사를 잡고 나서 내용을 잊어버리기 전에 빼놓으면 리서치 쪽에도 할 말이 생기므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먼저 김 투사를 잡은 탓인지 순서상으로는 김 투운사-투운사가 더 효율적이고 쉬운 것 같다.
아무튼 합격 나이스~~
이제 남은 건 CFA… 너구나…!
정복하고야 말겠다… 잠깐만!
#투자자산운용사 #투운사 #투운사후기 #투자자산운용사후기 #금투협 #금융자격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