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늘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그리고 드디어 가정보육 5주 만에 우리 덴 군도 어린이집에 출근했어요~ 아무것도 안 하고 뒹굴고 싶지만 아이가 옆에 없는 사이 엄마 호야는 이렇게 아이의 여름 반찬 식단 포스팅을 하고 있어요.
여름이라 아니 하루 종일 붙어 있기 때문에 피곤해서 뭔가 더 쉽고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아이 반찬은 없을까 생각하고 오이를 좋아하는 아들의 취향을 존중해 아이오이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옛날에는 빵을 익혀 만들어 주었는데 생야채를 간식으로 즐겨 먹는 아이라이제는 금방 버무려 준비해 주더군요.재료도 아주 간단합니다.
오이 하나, 그리고 소금 참기름, 참깨 이게 끝이에요!
껍질을 벗겨서 잘라줬어요.이번에도 또 쓸데없는 고민에 그쳤다!
동그랗게 해줄까?아니면 채썬 게 좋을까?ㅎㅎㅎ
그래서 내가 선택한 아이오이무침은 채썰기에 당첨^^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소금에 절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는 조금 넣는다는 게 들어가버려서 결론적으로 좀 짜게 됐어요.잘 조절해 주세요.
어린이 숟가락 기준으로 1/3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땀이 많은 아이라 여름 반찬 식단은 가끔 해도 되겠다며 밥과 함께 먹으면 괜찮을 거라고 혼자 억지로 위로해 보았습니다.
(´;ω; ))
소금이 잘 스며들도록 주물럭거리며 약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그러면 이렇게 물이 생깁니다.
오이를 눌러봤을 때 부러지지 않으면 잘 익더라고요.
아이오이무침이 짭짤할 때는 정수기 물로 가볍게 여러 번 헹구세요.그러면 조금 짠 부분을 줄일 수 있어요.
물기를 짠 후 본격적으로 무칠 차례입니다.
정말 별거 아니고 더 좋았던 여름 반찬 식단입니다.
참기름을 살짝 뿌리고 참깨를 톡톡 뿌려서 잘 섞으면 끝이에요.정말 쉽잖아요.네, 그래서 저는… 포스팅 하면서도 부끄러워요
그럼에도 ‘오늘은 또 뭘 먹여볼까’ 이런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육아동지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면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하
아삭아삭한 식감이 최고였던 아이오이무침입니다.
그리고 따뜻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것을 두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덴 군도 잘 먹어 주었습니다.
오히려 조금 짜서 그런가?달려들어 먹더라.아들 미안해. 다음에는 제대로 맞춰볼게.
더운 여름 반찬도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해보았습니다.
우리 아들하고 겨우 3시간 반정도 떨어져 있지만..그래도 너무 좋네요 오호호호
이렇게 엄마도 충전 시간을 갖게 되면 아이가 집에 와서 더 많이 안아주고 더 열심히 놀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빨리 이 질긴 고시국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을 뿐이군요~
코로나로 인해 육아 우울증도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예전의 지극히 평범했던 마스크를 벗고 놀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월요병 때문에 더 피곤하고 힘들어지는 오늘!
불 앞에 서기도 싫고 쉽게 할 수 있는 여름 반찬 메뉴를 고민하신다면. 아이오이무침 추천드려요 ♥
다음에도 쉽고 빠른 #유아식 반찬 레시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월요일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