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사정인, 손해사정사, 보험전문가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까.

최근 상영하고 있는 ‘범죄도시2’가 누적 관객 수 940만 명을 넘어섰는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틀어박혔던 사람들이 방역 완화에 발맞춰 극장으로 향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범죄도시1’보다 더 재밌게 본 것 같은데 악역 ‘손석구’ 씨 눈빛 연기가 정말 대단하더라고요.영화를 보고 나서 필리핀 여행 때의 개인적인 경험도 떠올라서 좀 어수선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어쨌든 그 영화가 천만 영화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출처 : 직업문제연구소

사실 실무에서는 ‘손해사정인’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아직 많은데 보험업법 등에서 ‘손해사정사’라는 명칭을 쓰고 있기 때문에 해당 명칭으로 부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손해사정사는 도대체 무슨 업무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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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사정업체에 전화를 주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손해사정사’가 대략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다만 가끔 업무범위 밖의 일을 맡길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어서 이번 기회에 정리하는 것이 좋겠어요.

보험업법 제188조

손해사정사는 <손해발생사실의 확인> <보험약관 및 관계법규 적용의 적정성 판단> <손해액 및 보험금의 사정>…그리고 <위 업무와 관련된 서류의 작성과 제출대행, 보험사에 대한 의견진술>을 업무영역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쉽게 말해 보험사고가 났을 때 해당 사고가 보험약관에서 규정하는 내용에 부합하는지, 부합한다면 얼마나 보험금을 내야 하는지 계산해서 지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역할을 보험사 측에서 하는 사람도 있고, ‘부부인수의 보상국’처럼 독립손해사정사로 피보험자나 피해자 측 손해사정업무 대리인으로 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손해사정사는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까?

출처 : 보험개발원 홈페이지

손해사정사는 3가지 자격(개정 이후)으로 나뉘는데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신체손해사정사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일차 시험에서는 보험업법, 보험계약법, 손해사정이론을 과목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보험사와 보험계약자가 ‘보험계약’이라는 유상계약을 맺고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정 금액을 지급하기로 약정을 맺는 것은 자칫 일상생활에서 쉽게 체결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법적 분쟁에까지 이르는 난해한 일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손해사정사’는 보험전문가로서 보험계약에 관한 법적 소양을 제대로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2차 시험에서는 보다 상세한 실무과목을 다루는데 의학이론, 책임보험 노동자재해보상보험의 이론과 실무, 제3보험의 이론과 실무, 자동차보험의 이론과 실무를 다루고 있습니다.

당연히 보험전문가이기 때문에 보험약관이나 보험관련 지식이 풍부하고 나아가 의학이론을 습득해야 하기 때문에 각종 의무기록지와 검사방법, 후유장애 관련 판단기준 등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보험사고를 비롯해 교통사고 시 합의금 산정기준, 산재 시 근재보상 여부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보험사고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보험금은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몇 억원에 달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실수 하나에도 지급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험사고에는 손해사정사가 최적화된 업무 역량을 발휘합니다.

다만 금감원에 정식 등록된 자격사인지 아니면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이 향후 업무 위임 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간략하게라도 ‘손해사정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이번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부부인수의 보상나라’는 블로그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