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당신을 알고 싶습니다
늘 가슴에 품고 그리워했던
오늘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만나요
달빛 개울을 건너
당신과 함께 자작나무 숲에 가고 싶어요.
언젠가 그 날이 올거야
만날 수 있는 날이 올거야
너무 멀리있는 당신이 궁금해!
나는 오늘 당신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강은 건널 수 있다
태풍이 막을 수 있다
너무 절망적이야
당신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깊은 수심과 강한 바람
보고싶은날
간절한 열망을 멈출 수 없습니다.
만날 수 있게 만나고 싶어
어쩌면 나처럼
당신도 나만큼 나를 그리워할 것입니다!
오늘은 내 그리움의 주인
나는 당신을 알고 싶습니다.
-윤보영의 시-